<목차>
1. 전체 감상평
2. 음악 최고
3. 영화 줄거리
G무비님 영화OST 관련 유튜브 보다가 영업(?)당해 #신카이마코토 하이라이트 필름콘서트에 다녀왔어요.
영화 하이라이트 장면을 보여주고 그에 맞는 OST를 오케스트라가 실시간으로 연주해요.
오케스트라라고 하는게 맞는건가? 일렉기타도 있고 밴드 보컬도 있었는데...
G무비 구독자 할인은 40%였나 그랬고, 말고 다른 유튜버님 할인폭이 더 커서 그 분의 구독자가 되었어요.
A석 맨 뒷자리 5만원대 초에 예매했습니다.
장소는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이에요.
정문 앞이라 아주 가까움. 시간이 남아 연세대병원 앞 카페에서 유튜브로 영화 예습좀 하고 들어갔어요.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백주년콘서트홀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
1. 전체 감상평
= 본 영화보다 훨씬 좋았다!
#너의이름은 #날씨의아이 #스즈메의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재난 시리즈 영화 3종 세트를 유튜브 요약보기 식으로 몰아보고 싶으신 분들께 딱입니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저는 날씨의 아이는 안봤어요.
넷플릭스에 있어서 예전에 보다가 10분만에 잠들어서;; 뒤에 음악과 스토리가 재미다나는데 모르고 갔더랍니다.
영화 하이라이트와 장면 장면을 전체적인 스토리가 이해가도록 보여줘서,
오히려 전체적인 영화의 의미가 무엇일지 나름대로 정리가 되었어요!
영화 속에서는 말도 안되는 인과관계라던가, 약간 저한테 오글거리는 대사라던가;;
고런 것에 빠져 놓쳤던 영화가 주는 메세지를 콘서트를 통해 전달 받았달까요.
각 영화당 약 40분 씩 보여주고요.
시작부터 결론까지 다 나오니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대형스포가 되겠네요.
귀가 일단 황홀하니 재미있습니다.
극중 왜 저걸 꼭 넣어야햇지? 하고 이해가 솔직하게는 안갔던 구성도 이 영화 콘서트서는 적절하게 빠져있어요.
2. 음악 최고
= 이래서 음악을 라이브로 듣는구나...
일단 '이 소리는 저 악기로 내는 거였구나!' 하고 소리를 실제로 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무서운 효과 줄 때 나는 '스릉!!'하는 소리는 무슨 단소처럼 생긴 악기로 내고요.
긴박한 분위기 낼 때는 트라이앵글 치는게 엄청 반갑더라고요!ㅋㅋㅋㅋ
아 보면서 별 생각 다했는데요
타악기는 종류가 많아서, 북 쳤다가... 드럼 쳤다가... 징 쳤다가... 진짜 차분한데 제일 바빠보이던
그 분주한 모습이 귀엽고 웃겼고요...
이게 라이브의 재미인가?
바쁜 사람만 바쁘고, 한가한 파트는 거의 40분 내내 앉아있음 ㅋㅋㅋ
그럼 파트 분량별로 페이가 다른 것인가?
다르겠죠? 이거 저만 궁금한가요???ㅋㅋ
악기 소리도 좋았는데, 노래를 하는 사람들은 본인 목이 악기이구나. 저 재능 정말 멋있고 부럽다. 요런 생각도 했어요.
바이올린이나 이런 악기는, 똑같은 연주를 하면 막귀가 듣기엔 소리가 다 비슷해서 같은 자리에 다른 사람이 대체되어도 눈치채지 못하는데요.
사람의 목소리, 음색은 뚜렷히 구분되어서. 좋은 목소리는 오래오래 기억에 남고 악기와는 다른 것 같아요.
그니까 노래를 너무 잘하시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가장 좋았던 파트는 역시 최근에 나온 #스즈메의문단속 이 아닐까...
뚜 뚜루 두루루루 뚜~ 그 유명한 OST 말고도,
북치는 소리랑 스릉!! 하는 웅장하고 긴장되는 분위기를 귀에 때려박는 OST가 압권임 아주 좋았어요
3. 영화 줄거리
세 편에 각각 자연재해가 나오는데요.
유성우, 호우, 지진입니다. 이 자연재해로 마을이 파괴 되거나, 곧 되거나, 예방하거나... 이런 내용들.
그걸 지키는 고등학생 순수하고 어린 주인공들의 사랑 이야기.
갈등은 꼭 재해로 인해 (어떻게 막을 수 없는 재앙으로 인해) 헤어져야 함 ㅋㅋ
되게 단순한 플롯인데 유려한 씬들과 음악으로 잘 풀어 볼만하게 만들었다는게 대단합니다...
자연재해로 인해 순식간에 깨어지는 일상에 대한 소중함. 가족, 친구, 연인의 사랑.
평범한 일상을 지키는 누군가의 희생. 감독은 일상적인 것들을 참 사랑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오랜만에 참 잘다녀왔다 싶은 콘서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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